프랑스(France)
그림은 정장을 한 사회 각 계층의 남자를 그린 것(평민, 군복을 입은 弓手, 양반, 병졸), 프랑스해군함정의 강화도 도착장면, 강화도 전경, 강화아문의 프랑스해군 열병, 강화도 전투장면, 강화산성, 화포와 조총 등 9점의 무기와 갑옷을 보여준다. 이것은 조선풍물의 실상을 깊이 있고 생동감 있게 그린 그림으로 서구에 소개한 최초의 예가 아닌가 생각된다. 주베르는 그 뒤 자신이 그린 펜화를 곁들여 강화도 파병 당시의 자신의 체험기를, 세계 풍물을 화보로 소개하는 정기간행물 ≪세계일주≫(1873)에 실었다. 인물, 강화도 풍경과 서민들의 생활을 묘사한 펜화 9점과 당시 조선지도를 바탕으로 그린 조선전도 1점도 들어 있다. 전투에 참가한 해군대위 주앙(Jouan)도 전투 상황과 한국에 관한 글을 두 편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