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덕산(丹楓德山)
5km의 남봉(南峰:909m) 등 세 봉우리가 솟아 있고 남봉의 동쪽에 인접한 장대봉(章臺峰:1,084m)과의 사이 안부(鞍部)에 동동현(東洞峴), 주봉에서 북서쪽 2.5km 거리의 안부에 구계령(九界嶺:907m) 등의 고개가 있다. 해발 900m 이상은 경사가 비교적 느리나 그 이하는 경사가 급하고 골짜기도 좁고 깊다. 북쪽 사면에서 남천이, 남동쪽 사면에서 동천이, 남쪽 비탈면에서 창성강이, 서쪽 사면에서 압록강의 지류인 영주천에 흘러드는 하천이 발원한다.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와 참나무, 단풍나무를 비롯한 활엽수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해발 1,100m 이상의 고지대에는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도 있다. 지질은 조선계 대석회암통의 석회암질이고 남쪽 기슭의 성흥리(城興里)에는 인상(鱗狀)흑연광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