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묵(金尙默)
김상묵은 영조~정조대에 정언, 교리, 형조참의, 안동부사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사림의 영수인 김식과 효종 대의 명신인 김육의 후손이며, 정조의 비 효의왕후의 재종숙이다. 영조와 정조의 탕평 정국에서 정치적으로는 노론, 학문적으로는 낙론으로 활동하였다.이후 공조좌랑, 용궁현감(龍宮縣監) 등을 거쳐 1762년에 호서어사(湖西御史), 1764년에 전주판관(全州判官)이 되었다. 1765년에 구일제(九日製)[^1]에서 2등으로 직부전시(直赴殿試)[^2]의 상을 받아서 이듬해인 1766년에 정시(庭試) 문과에 급제하였다. 나이 41세였다. 1766년에 정언(正言), 교리(校理), 1767년에 겸문학(兼文學)[^3], 응교(應敎)[^4], 검상(檢詳)[^5], 1768년에 응교, 헌납(獻納)[^6], 1769년에 보덕(輔德)[^7], 1770년에 교리, 수찬, 문학, 부교리가 되었다. 이처럼 문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