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인(尹趾仁)
공조좌랑 윤업(尹儼)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공조참의 윤민헌(尹民獻)이다. 아버지는 이조판서 윤강(尹絳)이며, 어머니는 유익(柳杙)의 딸이다. 형제 정승을 지낸 윤지선(尹趾善)·윤지완(尹趾完)의 아우이다. 부인은 판중추부사 이정영(李正英)의 딸이다. 1694년(숙종 20)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 1696년부터 세자시강원설서, 사헌부지평, 문학을 지냈다. 그 해 홍문록에 올라 홍문관부수찬·교리, 시강원사서 등을 역임하고, 다음해 충청도에 암행어사로 파견되었다. 돌아와 사헌부지평, 교리·수찬·정언·헌납·이조정랑을 지냈다. 다시 홍문관교리가 되어 후궁의 수가 많고 은전이 과도하며, 궁중의 사치가 심한 것을 간쟁하였다. 1701년에는 단천의 폐광된 은광에 세금을 징수하는 폐단을 논해 시정하였다. 이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