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戶曹)
≪경국대전≫에 명시된 관원은 판서 1인, 참판 1인, 참의 1인, 정랑 3인, 좌랑 3인, 산학교수 1인, 별제 2인, 산사(算士) 1인, 계사(計士) 2인, 산학훈도 1인, 회사(會士) 2인 등이 있었다. ≪속대전≫에서는 별제·계사·회사 등 각 2인이 1인으로 감원되고, ≪대전회통≫에서는 종6품의 겸교수(兼敎授) 1인이 증치되었다. 태조 원년의 관제에서는 최고책임자로 전서(典書) 2인이 두어졌으나, 1403년에 1인을 감하고 뒤이어 이름을 판서라 고쳐 정2품으로 하였다. 1593년 훈련도감을 설치하면서 호조판서는 이의 제조(提調)직을 예겸하도록 하였다. 판서는 비변사를 비롯해 장생전(長生殿)·선혜청·예빈시·광흥창·군자감·선공감(繕工監) 등의 제조도 예겸하였다. 정랑·좌랑직은 모두 생원·진사 출신의 음직(蔭職)이었는데, 정랑의 1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