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랭 드 플랑시(Victor Collin de Plancy)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Victor Collin de Plancy)는 프랑스의 외교관이며 애서가(愛書家), 미술품 수집가이다. 1887년 초대 주한프랑스 대리공사로 임명되어 한국에 부임한 후 1891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하였고, 1896년부터 1906년까지 주한프랑스공사 겸 총영사로 일하면서 도자기, 가구, 고지도, 고서, 회화 등 다양한 한국 문화재를 수집하였다.그러나 1905년 11월 ‘을사늑약[^2]’이 체결되면서 조선 정부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12월 21일 통감부(統監府) 및 이사청(理事廳) 관제(官制)를 공포하고, 초대 통감에 이토 히로부미[^1]를 임명한 데 이어 1906년 1월에는 주한일본공사관을 비롯한 각국의 영사관을 철수시킨다. 이때 주한프랑스공사관도 철수되면서 서울을 떠나게 되었다. 콜랭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