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 부군당 도당굿(밤섬 府君堂 都堂굿)
부군당굿이 한강 유역에서 하던 당굿의 일반적 명칭이다. 부군당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동 28번지에 소재하며, 대지 40평에 건평 6평의 규모이다. 당 안에는 부군할아버지와 부군할머니 내외, 삼불제석, 군웅, 조상의 화분을 모셔놓고 있다. 굿은 해마다 음력 1월 2일 낮에 시작하여 밤을 샌 후 다음날 오전까지 진행되는데, 진행순서는 당주굿, 주름돌기, 부정, 청배, 진적, 가망, 본향, 상산, 별상, 신장, 제석, 구능, 성주, 창부, 뒷전 순이다. 당굿은 먼저 당주를 맡은 사람의 집에서 당주굿을 한다. 주름돌기는 무당들과 악사, 제관들이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부정을 막는 의례이다. 다른 지역의 돌돌이와 유사한 기능이 있다. 당으로 돌아오면 앉은 부정을 치고 청배한다. 이어 부군당 위에 매달아놓은 종소리에 맞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