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명은 강순필(姜順必), 일명 강병수(姜炳洙). 경상북도 상주 출생.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국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동지를 찾던 중 1913년경상북도 풍기에서 뜻을 같이하는 채기중(蔡基中)·유창순(庾昌淳)·유장렬(柳璋烈)·한훈(韓焄)·김병렬(金炳烈)·정만교(鄭萬敎)·김상옥(金相玉)·정운홍(鄭雲洪)·정진화(鄭鎭華)·황상규(黃尙奎)·이각(李覺) 등과 비밀결사인 대한광복단을 조직하였고, 1915년대구에서 활약하던 박상진(朴尙鎭)·우재룡(禹在龍)·양제안(梁濟安)·권영만(權寧萬)·정운일(鄭雲馹)·엄정섭(嚴正燮) 등의 동지들과 합류, 조직을 확대하여 대한광복회를 결성하였다.
대한광복회 행형부(行刑部)의 위원으로서, 군자금 모금에 반대할 뿐만 아니라 이를 방해해 온 경상북도칠곡군북삼면의 부호 장승원(張承遠)을 처단하였고, 김한종(金漢鍾)·채기중 등과 안동의 부호 안승국(安承國)·권영식(權寧植)·권준흥(權準興) 등으로부터 군자금을 모금하였다.
1918년초에 대한광복회의 활동이 일본경찰에 발각, 많은 회원이 검거되자 같이 붙잡혀 1921년 사형당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