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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우성규의 시 · 서(書) · 기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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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우성규의 시 · 서(書) · 기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4권 5책. 목활자본. 서문·발문이 없어 편찬경위와 간행연도는 알 수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2에 시 174수, 권3∼7에 서(書) 75편, 권8∼10에 잡저 16편, 권11에 서(序) 11편, 기 27편, 권12에 발 15편, 권13에 명 3편, 잠 5편, 찬(讚) 1편, 전(箋) 1편, 상량문 3편, 축문 3편, 제문 4편, 묘갈문 1편, 행장 2편, 권14는 부록으로 박승동(朴昇東)의 행장과 송병순(宋秉珣)의 묘갈명이 있다.

서(書)에는 송병선(宋秉璿)·송병순·최익현(崔益鉉)·전우(田愚) 등과의 문답을 통한 성리에 관한 여러 학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있다.

「내성혹문(奈城或問)」에서는 이기(理氣)·심·성(性)·정(情)·입지·거경(居敬)·궁리·성의(誠意)·성찰·정심(正心)·역행(力行) 등에 관하여 문답형식으로 기술하였다. 특히, 이황(李滉)과 기대승(奇大升)의 사단칠정·이발기발의 문제와 호락논쟁(湖洛論爭)인 인물성동부동(人物性同不同)에 관하여 자세히 논변하였다.

「기로사외필납량사의변(奇蘆沙猥筆納凉私議辨)」에서는 기정진(奇正鎭)의 「외필」·「납량사의」에 대하여 변론하였다. 기정진이 주리(主理)의 입장에서 이이(李珥)의 학설을 비판하는 점을 변척하고 이이의 입장을 두호하였다. 그러나 저자는 이 두 논쟁에 끼어들기보다는 주희(朱熹)의 학설을 근거로 하여 논쟁을 해결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저자가 현감·군수 등을 역임하면서 각 면의 훈장들에게 서시(書示)한 것과 도동서원(道東書院)·동계서당(東溪書堂)·구암재(龜巖齋) 등의 강록(講錄)에서는 백성을 교도하려면 정책이나 명령보다는 올바른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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