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내아는 동헌(東軒)의 외아(外衙)가 공무를 수행하는 곳인데 대하여, 관리의 가족이 살림을 하는 곳을 가리킨다. 1667년(현종 8)에 외아와 함께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여러 차례의 수리와 개축을 거쳐 최근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었다.
원래는 안채 · 안행랑채 · 안측간 등의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안채만이 복원되어 있다. ㄷ자형의 평면으로 조선시대 일반적인 중 · 상류 계층의 주택건축과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대청마루 등에 굵은 두리기둥을 사용하고 있는 점이 일반 민가보다는 격식을 차리고 있는 점으로 두드러진다.
한단의 낮은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네모기둥과 두리기둥을 섞어서 세웠으며 홑처마의 소로수장집이다. 거의 모든 주간(柱間)에 두짝의 세살문을 달았다. 전체적으로 간결한 외관을 갖추었으며, 동헌의 내아건물로는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유구 중의 하나이다. 내아의 바로 앞 남쪽에 외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