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년(숙종 21)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숙종 15년의 민비(閔妃) 폐출 때 죽음으로써 이를 충간(忠諫)하였던 박태보(朴泰輔)를 기리기 위해 노량진에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97년에 조윤벽(趙潤璧) 등의 청액소(請額疏)로 ‘노강(鷺江)’이라 사액되었으며 1754년에 중건되었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 당시 훼철되지 않고 남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며,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왔다.
그 뒤 6 · 25동란 때 소실된 것을 1968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祠宇) · 동재(東齋) · 서재(西齋) · 삼문(三門) · 고직사(庫直舍) 등이 있으며, 사우에는 박태보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3월 중정(中丁)과 9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6변(籩) 6두(豆)이다. 1977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재산으로는 논 800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