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1,290m이다. 대덕산은 소백산맥의 고봉으로 대부분 안산암(安山岩)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정부에는 부분적으로 조면암질(粗面岩質) 암석이 나타난다. 화산암과 주변에 분포하는 화강암의 차별침식에 의하여 형성되었다.
소백산맥과 가야산맥의 분기점에 해당하며, 산의 남동쪽에는 수도산(修道山, 1,317m) · 두리봉(頭利峰1,133m) · 가야산(伽倻山, 1,432m) 등 1,000m 이상의 가야산맥 주봉들이 솟아있다.
남서쪽에는 삼봉산(三峰山, 1,254m) · 덕유산(德裕山, 1,611m), 북쪽에는 민주지산(珉周之山, 1,242m) 등이 솟아 있다. 대덕산에서 덕유산에 이르는 구간은 소백산맥 중에서 가장 험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계를 이루어 동쪽 사면에서는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甘川)이, 서쪽 사면에서는 금강의 지류인 무풍천(茂豊川)이 발원한다. 산의 남동쪽에는 가야산국립공원이, 남서쪽에는 덕유산국립공원이 있어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