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858m. 속리산 국립공원 북부에 솟아 있는 고봉들 중의 하나이다. 산의 남쪽에는 고봉인 문장대(文藏臺, 1,033m)·관음봉(觀音峰, 985m)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낙영산(落影山, 681m)과 남산(南山, 610m) 등이 솟고, 북쪽에는 수안재·가령산 등의 고봉이 있다.
산의 동쪽으로는 화양천(華陽川)의 상류가 좁은 계곡을 만들고 있다. 동쪽은 괴산군 삼송리, 서쪽은 괴산군 사담리, 남쪽은 상주시 중벌리쪽으로 오를 수 있으나 첩첩이 고봉으로 둘러싸인 산이다.
부근에는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선유동(仙遊洞) 등이 있고 박대천(博大川 : 달내강)이 계곡 사이를 흘러 산세가 매우 아름답고 주변과의 관광지 연계가 좋은 편이다. 서쪽 사담리 낙영산에는 신라 경문왕 때 세워진 공림사(公林寺)가 1957년 재건되었고, 유물로는 숙종대의 낙영산공림사사적비(落影山公林寺史蹟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