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9.83㎡의 건평에 세워진 일주문으로 ‘終南山松廣寺(종남산송광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이 문은 송광사의 첫 대문으로서 원래 대웅전으로부터 약 3㎞ 떨어진 ‘나드리’라고 하는 곳에 세워졌던 것인데 송광사 경역이 축소되어 감에 따라 1814년(순조 14)에 정후선사가 조계교(曹溪橋) 부근으로 이건하였으며, 1944년 극인선사가 현 위치로 이건한 것이다.
이 일주문은 다포 맞배지붕의 기와집이며 원기둥의 뒤에 보조기둥이 받치고 있다. 현재 걸려 있는 현판은 1953년에 주지 서암(瑞巖)이 조성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