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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조선후기 사육신의 충절을 알리고자 건립한 비각. 시도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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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조선후기 사육신의 충절을 알리고자 건립한 비각. 시도기념물.
내용

1987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사육신(死六臣) 중의 한 사람인 유응부(兪應孚)의 유허비(遺墟碑)를 비롯한 각종 기념물을 보관한 곳이다.

포천 출신인 유응부는 조선시대 무인으로 평안도 절제사(節制使)를 거쳐 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로 정2품에 올랐다. 충목단은 비각 1동과 신위(神位)를 모신 비단(碑壇)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각은 사모집 단칸의 기와집으로, 사방 측면에 반쯤 벽을 치고 그 이상은 홍살을 만들었다. 중앙에 석비(石碑)를 세웠는데, 표면에는 ‘朝鮮國忠臣兪摠管應孚遺墟碑(조선국충신유총관응부유허비)’와 뒷면에는 ‘崇禎後再丙寅四月日(숭정후재병인4월일)을 각각 새겼다.

이를 통해 충목단의 설치 배경과 건립연대 등을 알 수 있다. 이 충목단은 사육신의 충절을 널리 후세에 알리고자 1746년(영조 22)에 설치하였는데, 붕당정치(朋黨政治)로 절의가 최고의 덕목으로 정착되는 당시의 시대상황을 보여준다.

비단은 축대를 쌓고 대지를 마련하여 3곳에 계단형으로 화강암을 3단씩 쌓아 이 위에 각각 석비를 세웠다. 오른쪽부터 병사양치선생(兵使楊治先生), 총관공유응부선생(摠管公兪應孚先生), 한남군이어선생(漢南君李𤥽先生)의 순서로 모셨다.

양치와 이어는 단종 복위사건에 가담하였으나 화를 면한 뒤에 낙향하여 살았다고 한다. 이들 비는 1976년에 건립되었는데, 장방형 울타리는 당시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전 중수한 시기에 축성되었다.

참고문헌

『경기도문화재대관』(경기도, 1990)
『포천군지』(포천군지편찬위원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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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오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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