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신월리 방대형 고분 ( )

선사문화
유적
문화재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에 있는 삼국시대 무덤.
유적/고인돌·고분·능묘
양식
무덤
건립 시기
삼국시대
관련 국가
가야
정면 너비
20m
측면 길이
14.1m
높이
1.5m
소재지
전라남도 해남군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전라남도
종목
시도기념물(1987년 1월 15일 지정)
소재지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신남로 29-27 (신월리)
내용 요약

해남신월리방대형고분(海南新月里方臺形古墳)은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에 있는 삼국시대 무덤이다. 이 고분은 중형급 방대형 즙석고분이다. 매장 주체부는 돌널무덤이며 분구는 즙석이 빼곡히 덮여 있는데, 부분적으로 매장 주체부 뚜껑돌 깊이까지 내려 덮은 곳도 있다. 봉분 주변을 경계 짓는 구덩이 흔적은 명확하지 않다. 돌널 내부는 적색이 강한 황토를 발라 주칠의 효과를 내었다.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에 있는 삼국시대 무덤.
위치

해남신월리방대형고분은 두륜산을 배후로 하며 탐진강 하구인 강진만을 낀 해안 평야에 자리한다. 평야 중앙부에 솟은 성마산에서 뻗은 북쪽 가지 능선에 입지하며, 성마산 너머 남쪽에는 해남방산리장고봉고분, 동쪽에는 해남용일리용운고분이 자리한다.

형태와 특징

봉분은 길이 20m, 너비 14.1m, 높이 1.5m인 중형급 방대형 무덤인데, 낮은 언덕으로 솟은 자연 지형에 봉분을 쌓아 효율적으로 봉분을 높이는 효과를 냈다. 봉분에는 주1이 빼곡히 덮여 있는데, 대부분 무덤의 외면만 덮고 있으나 일부는 매장 주체부 뚜껑돌 깊이까지 내려간 곳도 있다. 한편 봉분 주변을 경계 짓는 구덩이 흔적이 일부 보이지만, 발굴 조사가 가능한 범위의 한계 때문에 명확하지 않다.

매장 주체부는 봉분의 거의 중앙부에 있는 구덩식 돌널무덤이며 돌널 벽은 널돌을 세워 구축하였고 바닥은 자갈을 두텁게 깔았다. 돌널 규모는 길이 270㎝, 너비 74㎝, 높이 50㎝ 정도이다.

돌널 내부에는 붉은 안료를 칠한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붉은 색이 강한 황토를 발라 주2의 효과를 냈다. 주칠은 망자에게 삿된 귀신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주3의 의미이다. 돌널의 뚜껑돌은 널돌 4매를 사용해 덮었으며, 뚜껑돌 사이의 빈틈은 작은 돌을 끼우고 그 위에 점토를 발라 밀봉하였다.

출토 유물은 돌널 내부에서 목항아리, 바리모양토기, 작은목항아리, 큰항아리, 뚜껑접시 등 토기류와 함께 고리자루칼, 큰칼, 손칼, 창, 도끼, 덩이쇠 등 철기가 다수 출토되었다. 그리고 즙석 사이에서는 바리모양토기, 항아리, 뚜껑접시 등 깨어진 토기 조각이 다수 수습되었는데, 장송 의례 또는 제의와 관련된 행위가 있었다고 보인다.

의의 및 평가

즙석고분은 일본열도의 무덤 양식과 유사하다. 또한 덩이쇠는 전라남도 지역에서 보기 드물고 가야 고지인 영남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던 철기 제작 재료이다. 이러한 무덤 요소와 더불어 해남신월리방대형고분이 탐진만 연안에 입지하고 있는 점을 본다면, 이 무덤 축조자는 연안 항로를 이용하여 대외 교류를 담당하였던 세력이었다고 추정된다.

참고문헌

단행본

『해남신월리고분』(목포대학교박물관, 2010)
『해남군의 문화유적』(목포대학교박물관, 1986)
주석
주1

봉토의 위쪽에 한두 겹만으로 얇게 펴서 깐 돌.    우리말샘

주2

누런색이 조금 섞인 붉은색의 칠.    우리말샘

주3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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