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무 ()

목차
조선시대사
문헌
1797년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하루의 일과를 과무 · 과술 · 과사 · 과독으로 구분하여 작성한 일기.
목차
정의
1797년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하루의 일과를 과무 · 과술 · 과사 · 과독으로 구분하여 작성한 일기.
내용

9책. 필사본. 표제는 ‘정조수필일기(正祖手筆日記)’라고 되어 있다. 서술방식은 일기체로 연월일과 기상을 적고 하루의 일과를 과무(課務)·과술(課述)·과사(課射)·과독(課讀)으로 구분하여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제1책은 1797년의 정월 1일에서 29일, 제2책은 2월 1일에서 29일, 제3책은 4월 1일부터 29일, 제4책은 5월 1일에서 30일, 제5책은 6월 1일에서 29일, 제6책은 윤 6월 1일에서 29일, 제7책은 9월 1일에서 29일, 제8책은 11월 1일에서 30일, 제9책은 12월 1일에서 30일까지로 되어 있어 3월·7월·8월·10월이 빠져 있다.

과무는 그날 진행한 업무를 기록한 것으로 행행(幸行)·대인(對人)·특정사실 등이 간략하게 기록되고, 과사는 그날 있었던 시사(試射)에 관한 상황을 적었다. 과술은 그날의 경연과 저술에 관한 내용이며, 과독은 그날의 독서에 관한 내용이다.

위의 네 종류가 하루에 모두 갖추어져 있을 때도 있으나 대부분 네 종류 중 하나 또는 둘은 빠져 있으며, 그 중 과무만은 거의 매일 기록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비망록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내용 연구를 깊이 할 대상은 되지 못하나, 정조의 치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며, 왕의 친필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참고문헌

『규장각도서한국본도서해제(奎章閣圖書韓國本圖書解題)』-사부(史部)1-(서울대학교도서관, 1981)
집필자
박정자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