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굴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적상면 사산리에 있는 석회 동굴이다. 마산마을 남쪽 놋쇠솥 계곡에 위치하며, 길이 70m의 주굴(主窟)과 아홉 개의 지굴(支窟)로 이루어져 있다. 1979년 12월 27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되었다(면적 : 990㎡, 사산리 산 78번지).
마산동굴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적상면 사산리 마산마을 남쪽 놋쇠솥 계곡에 위치하는 석회 동굴이다. 마산동굴의 주변 지형은 남쪽에는 무주군 안성면과 경계를 이루는 고개(소루재)가 있으며(19번 국도 통과) 동쪽 산지는 단지봉(789.4m)의 산줄기가 남북으로 이어져 있다. 서쪽에는 탕건바위(671.4m)의 산줄기가 남북으로 이어져 있으며 북쪽은 적상면 사산리로 트여 있다.
마산동굴은 서쪽의 단지봉 산줄기의 동쪽 산록(해발 430m)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250m 지점에 소퇴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있다.
마산동굴은 길이 70m의 주굴(主窟)과 아홉 개의 지굴(支窟)로 이루어져 있다. 동굴 입구는 60∼100㎝ 정도로 겨우 한 사람 정도의 출입이 가능한 수준이다. 동굴 내부는 경사가 40°정도이다. 내부로 16m 정도 내려가면 높이가 6m, 너비가 2∼3m 정도 되는 지점이 있다. 동굴 내부는 담회색 석회암의 암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닥은 석회암의 풍화로 생성된 적색점토(赤色粘土, Red clay)가 퇴적되어 있고, 바닥의 한편에는 모래와 자갈이 있는데 이것은 지표에서 지표수와 함께 흘러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지굴은 그물처럼 생긴 모양〔網狀〕이며, 길이를 모두 합하면 총 190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석회암의 지형 조건에서 오랜 세월 지하수에 의해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물에 녹는 용식 작용을 받아 형성된 석회 동굴이다.
1979년 12월 27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되었다(면적 : 990㎡, 사산리 산 78번지). 1988년 현재 석회 동굴의 지형들은 거의 남아있지 않고, 종유석과 석순이 일부 남아있는 상태이다. 동굴 주변 일대는 석회석 · 장석 · 규석 광산이 있다. 동굴에는 자주색과 검정색의 박쥐가 서식하고, 오소리 등의 흔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