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면적 16.90㎢로, 1979년 10월 1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시대별로 신라 때는 서다산, 고려 때는 용출산,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 조선 태종 때부터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다.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노령산맥은 용의 몸, 진안고원은 용의 머리, 이 산은 용의 뿔과 같다 하여 용각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단풍이 곱게 물들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도 쌓이지 않아 먹물에 찍은 붓끝과 같다 하여 문필봉 등으로 불렀다.
마이산은 진안고원에 있는데 두 개의 거대한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있어 멀리서 보면 흡사 쫑긋한 말의 귀처럼 생겼다.
마이산은 암마이봉(687.4m)과 숫마이봉(681.1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산봉우리가 서 있는 모양이 말의 귀 모양을 하고 있다. 마이산 산봉과 유사한 역암으로 된 탑모양 또는 돔상의 지형은 마이산 동남쪽 약 2㎞ 지점에까지 10여 개 소가 분포하는데, 관대봉, 마두봉, 관암봉, 비룡대, 나옹암 등의 봉우리들이다.
마이산은 백악기의 마이산 역암으로 되어 있으며 그의 산체는 탑처럼 우뚝 솟은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그 풍화 표면에는 수많은 타포니(tafoni) 지형이 발달하고 있는데 그 형상이 특이할 뿐만 아니라 학술적인 가치도 매우 크다.
특히 마이산 남사면의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에 잘 발달되어 있으며,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움푹 파인 모양을 하고 있다. 이들은 빙정의 쐐기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것이며 그와 유사한 한미산성-광대봉-나옹대-고금당-비룡대-봉두봉 등의 고봉들이 줄지어 있다.
마이산 부근에는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안 평지리의 아팝나무와 199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이산의 줄사철나무 군락지도 있어 식물상에서도 다종다양함을 보여준다.
주변에는 은수사ㆍ탑사ㆍ금당사ㆍ천황문 등의 사적과 온풍혈(溫風穴: 겨울에도 바람이 나오는 곳) 등의 관광자원이 있다. 탑사에는 주위의 돌을 모아 쌓아 놓은 돌탑들이 마치 티베트 오지의 어떤 사원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마이산에서 7천만 년 전에 서식했던 쏘가리를 닮은 민물고기와 조개류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마이산의 두 봉우리 사이의 남쪽 계곡에는 돌로 쌓은 수십 기의 마이산 탑사가 있기도 하다.
마이산에는 놀이와 휴식에 적합한 관광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다. 또한 입구 3km 진입로에는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경에 남부주차장 입구에서 진안군 주관으로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