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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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모래가 그 속을 통과하는 지하수에 녹아 있던 광물질의 침전으로 고결되어 굳어진 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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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모래가 그 속을 통과하는 지하수에 녹아 있던 광물질의 침전으로 고결되어 굳어진 암석.
내용

영어로는 샌드스톤(sandstone)이라 한다. 여기에서 모래라고 하는 것은 알갱이들의 주12이 16분의 1㎜∼2㎜ 사이에 드는 예리한 모서리를 가진 광물의 작은 입자의 집합체이다.

산야의 암석이 풍화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크고 작은 암편이 중력과 유수의 작용으로 운반되는 동안에 크기에 따라 자연적으로 자갈 · 모래 · 미사 · 점토 등으로 분급되면서 대체로 각각 집중되어 쌓인다. 모래는 여러 종류의 암석에서 분리된 것이므로 여러 종류의 광물의 입자를 포함한다.

그 중 가장 많은 것은 주1입자들이지만 장석 · 운모 · 주2 · 주3 · 기타 광물입자도 섞여 있다. 모래에는 석영입자가 가장 많은데 석영은 화강암처럼 분포가 큰 암석 중에 많이 들어 있고 또 운반 도중에 닳아져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풍부하다. 장석은 화강암질인 암석 중에 60% 내외 포함되어 있어서 양적으로 많으나 화학적 · 물리적 작용에 약하므로 분해되거나 부서져서 석영입자보다 적어지게 된다. 석영입자들은 다른 여러 광물들보다 강하고 흔하므로 모래라고 하면 석영으로 된 모래를 생각하게 된다.

사암은 모래 속에 들어 있는 자갈 · 미사 · 점토 등의 함량에 따라 주4 · 주5 · 주6 등으로 구별되고, 석영의 모래를 주로하고 있다. 이에 10∼25%의 장석과 20% 미만의 점토를 포함한 것을 장석질 사암이라고 한다. 이와 비슷하나 장석입자의 양이 25% 이상인 것을 장석사암이라고 하며 장석질 사암과 구분된다. 이 밖에 주7의 암편으로 된 모래를 포함한 이질사암이 있어서 이를 이질암편사암 또는 잡사암이라고 하나 최근에는 잘 쓰지 않는 말이다.

사암은 보통 대륙붕에 쌓이지만 저탁류에 휩쓸려 1,500∼4,000m인 깊은 바다 밑까지 운반되어 쌓이는 일이 많은데 이런 암석을 저탁암이라고 한다. 저탁암의 대부분은 주8이다.

사막에는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쌓여 주9가 만들어지는 곳이 있다. 이것이 굳어져도 사암이 되는데 사막의 모래는 둥근 것이 특징이며 그 지름은 0.3㎜ 내외이다. 물 밑에 쌓인 사암은 주10에 속하는 퇴적암이고, 육지에 쌓인 사구층이 사암으로 된 것은 풍성층에 속하는 퇴적암이다. 세계적으로 퇴적암을 주11 · 사암 · 석회암으로 구분하는데 그 중 사암은 약 25%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생대 후반, 중생대 및 신생대의 퇴적암 층에 많다.

주석
주1

이산화 규소로 이루어진 규산염 광물. 삼방 정계에 속하는 알파형과 육방 정계에 속하는 베타형이 있는데 대개 화강암, 유문암, 변성암, 퇴적암 따위에 들어 있다. 유리 광택이 있으며, 무색의 순수한 것은 수정이라고 한다. 광학 기계, 유리, 도기 따위를 만드는 데 쓴다. 우리말샘

주2

칼슘, 마그네슘, 알루미늄 따위를 함유한 각섬석. 단사 정계에 속하며, 검은 녹색을 띤 기둥 모양의 결정체로 단면은 유리 광택이 난다. 우리말샘

주3

마그네슘, 철, 망가니즈, 칼슘, 알루미늄 따위를 함유한 규산염 광물. 등축 정계에 속하며, 가루 모양이거나 덩어리 모양이다. 갈색ㆍ누런색ㆍ붉은색ㆍ검은색ㆍ흰색 따위를 띠며, 투명하거나 반투명하다. 주로 연마재로 쓰이나 고운 것은 보석으로도 쓰인다. 우리말샘

주4

석영입자가 95% 이상인 사암

주5

자갈을 10∼20% 포함한 사암

주6

미사나 점토를 10% 이상 포함한 사암

주7

수성암 또는 화성암이 땅 밑 깊은 곳에서 온도, 압력 따위의 영향이나 화학적 작용을 받아 변질하여 이루어진 암석. 우리말샘

주8

종래에는 잡사암이라고 하던 것

주9

해안이나 사막에서 바람에 의하여 운반ㆍ퇴적되어 이루어진 모래 언덕. 크게 해안에서 볼 수 있는 해안 사구와 사막에서 볼 수 있는 내륙 사구로 나뉜다. 우리말샘

주10

퇴적 작용으로 생긴 암석. 기계적 퇴적 작용으로 생긴 사암ㆍ역암 따위의 쇄설암, 화학적 퇴적 작용으로 생긴 처트와 암염 따위의 화학적 침전암, 유기적 또는 생화학적 퇴적 작용으로 생긴 석회암, 석탄을 포함하는 유기적 퇴적암으로 나눈다. 우리말샘

주11

점토(粘土)가 굳어져 이루어진 수성암(水成巖). 회색이나 검은 갈색을 띠며, 흔히 얇은 층(層)으로 되어 잘 벗겨지는 성질이 있다. 우리말샘

주12

긴 지름

집필자
정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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