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8년(순조 18) 지방유림의 공의로 안성(安省) · 양성린(梁聖麟) · 김영갑(金永甲) · 한인기(韓仁箕)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용암사(龍巖祠)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1871년(고종 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45년 유림에 의하여 복원되었으며, 1977년양석하(梁碩廈)를 추가 배향하였다. 경내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신문(神門), 3칸의 경현재(景賢齋), 협문(夾門), 고사(庫舍) 등이 있다.
사우에는 안성 · 양석하 · 양성린 · 김영갑 · 한인기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경현재는 강당으로서 서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강론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9월 20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4변(籩) 4두(豆)이다.
유물로는『동국원우록(東國院宇錄)』 1책 등 20여 권의 문헌이 있으며, 재산으로는 대지 600여 평과 전답 1,500여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