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7년(정조 21)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주희(朱熹) · 김제(金濟) · 김주(金澍) · 김숙자(金叔滋) · 김종직(金宗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유림과 후손에 의하여 1924년에 복원되었다.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祠宇) · 강당 등이 있으며, 사우에는 주희 · 김제 · 김주 · 김숙자 · 김종직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강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강론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