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실촌(水室村) 사람이다. 미천왕 을불(乙佛)이 왕위에 오르기 전 봉상왕에 의하여 아버지 돌고(咄固)를 잃고 피신하여 다녔다. 이 때 을불의 정체를 모르고 고용하여 밤에는 개구리가 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연못에 돌을 던지게 하고, 낮에는 나무를 해오게 하는 등 가혹하게 부렸다. 그래서 을불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1년만에 그의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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