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현감을 지낸 이종한(李宗閑)의 아들이다. 임진왜란 때 왜장 호소카와[細川忠興]의 부장에게 납치되어 일본에 건너갔다. 그 뒤 고려와 일본에서 한 자씩 따서 성을 다카모토[高本]라 짓고, 호소카와의 아들의 도움을 받아 의술을 공부하였다.
그 뒤 일본 아마쿠사[天草]의 난에 공을 세워 녹 300석을 받았고 시의(侍醫)가 되었다. 그의 후예로는 반학시습관(藩學時習館) 교수로 명성이 높았던 다카모토[高本紫溟: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李順]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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