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미상이고 자는 동(同)이다. 정조의 치질을 고쳐 상을 받았고, 특히 침과 뜸[灸]의 제1인자였다. 사람의 기침소리를 듣고도 내옹(內癰)으로 진단하여 가슴에 많은 침을 꽂아 고름을 뽑아내어 치료하였다.
약은 사람의 몸에서 나는 손톱·머리털·오줌·때 등을 사용하였다. 늙어서는 눈이 어두웠으나 손으로 만져보고 치료하여도 실수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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