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3년(숙종 39)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신(金侁)·장필무(張弼武)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그뒤 장의현(張義賢)·장지현(張智賢)·하정도(河呈道)·하형도(河亨道)·하현도(河顯道)를 추가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1869년(고종 6)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그 뒤 1905년에 하정도·하형도·하현도 등 3현의 위패는 백산서원(柏山書院)으로 옮겨 봉안하였으며, 현재는 유허지(遺墟地)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