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석관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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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서영보의 시 · 서(書) · 소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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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서영보의 시 · 서(書) · 소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8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정확한 필사 연대 및 필사자는 알 수 없으나, 비교적 깨끗이 필사된 초고본이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는데 유일본인 듯하다.

책1에 시 305수, 책2에 시 146수, 서(序) 10편, 발(跋) 10편, 책3에 기(記) 12편, 논(論) 3편, 변(辯) 1편, 전(傳) 1편, 비명 2편, 장(狀) 2편, 묘지 10편, 묘갈 2편, 제문 15편, 서(書) 9편, 전(箋) 7편, 교서 2편, 책4·5에 소(疏) 73편, 책6에 계(啓) 11편, 의(議) 3편, 공이(公移) 2편, 책문 3편, 책7에 잡저 8편, 외편 7편, 책8에 예기차록(禮記箚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규장각에서 숙직하면서 검서 이덕무(李德懋)에게 보낸 「직이원시이무관검서(直摛院時李懋官檢書)」를 비롯해 「하동감흥야증주인(霞洞感興夜贈主人)」 등 시의 풍격이 뛰어난 450여 수의 작품이 있다. 서(序)에는 이만수(李晩秀)를 연경에 보내면서 지은 「송극옹부연서(送屐翁赴燕序)」를 비롯해 「이천서씨족보서(利川徐氏族譜序)」·「송이주옥부연서(送李周玉赴燕序)」 등이 있다.

기에는 「일와기(逸窩記)」·「유자하동기(遊紫霞洞記)」, 논에는 「주공론(周公論)」·「노자론(老子論)」, 변에는 「상무변(象武辯)」, 비명에는 「지지대비명(遲遲臺碑銘)」 등이 있다. 서(書)에는 필법을 논한 「논필법여신한수서(論筆法與申漢守書)」와 대마도에 보낸 「예조답대마도태수서(禮曹答對馬島太守書)」 등이 있다.

소는 「사직각소(辭直閣疏)」를 비롯해 대사간·호조판서 등 여러 관직을 사직하는 소가 많은 양을 차지하고, 시무에 관한 것과 가자(加資: 관자의 품계를 올리는 것 또는 정삼품 통정대부 이상의 품계를 올리는 일)의 회수를 청하는 상소문도 여러 편 있다. 계문에는 연제(練祭: 아버지 생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소상을 열 한 달 만에 다가서 지내는 제사) 후에 음복하는 것이 예에 맞는지 여부를 대신에게 묻기를 청하는 「예조사향음복당부청순대신계(禮曹祀享飮福當否淸洵大臣啓)」가 있다. 「관서응지계(關西應旨啓)」에서는 전정총론(田政摠論)·군정총론(軍政摠論)·조정총론(糶政摠論) 등 10조로 나누어 관서 지방의 폐정을 논하였다.

외편의 「사예결해(射藝訣解)」에서는 오해(五解)와 십오결(十五訣)을 설명하였고, 「교민오칙(敎民五則)」에서는 사친(事親)·경장(敬長)·수업(修業)·지신(持身)·치가(治家) 등 오칙을 설명하였다. 「수차삼선도설(水車三選圖說)」에는 용미차도설(龍尾車圖說)·항승차도설(恒升車圖說)·고전통차도설(高轉筒車圖說) 등이 있고, 뒤에 동국수차고(東國水車攷)가 부록되었다. 「종삼보(種蔘譜)」에서는 간종(揀種)·택토(擇土)·치토(治土)·시후(時候)·간호(看護)·수치(收治)·금기(禁忌) 등 삼을 재배할 때 있어 꼭 알아야 할 일곱 가지 법칙에 대해 설명하였다.

내용이 다양하며, 양적으로는 시와 소가 가장 많다. 기·서·발·논에서는 저자의 뛰어난 문장력이 발휘되었으며, 외편에는 그의 박식함을 보여주는 글들이 많이 실렸다. 그리고 「예기차록」은 예문을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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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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