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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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구례 천은사 전경
구례 천은사 전경
불교
유적
문화재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지리산(智異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인도 승려 덕운이 창건한 사찰. 문화재자료.
이칭
이칭
감로사(甘露寺)
시도문화재자료
연계번호
3413600350000
지정기관
전라남도
명칭
천은사
원어
泉隱寺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사찰
종목
문화재자료
지정번호
제35호
지정일
1984년 02월 29일
소재지
전남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 (방광리)
경도
127.476689096963
위도
35.273927198627
웹페이지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2_0&ccbaCpno=3413600350000
해제여부
N
목차
정의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지리산(智異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인도 승려 덕운이 창건한 사찰. 문화재자료.
내용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화엄사 ·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의 하나로서, 828년(흥덕왕 3) 인도 승려 덕운(德雲)이 창건하였으며, 앞뜰에 있는 샘물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하여 감로사(甘露寺)라 하였다.

그 뒤 875년(헌강왕 1)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건하였고, 고려 충렬왕 때에는 남방제일선찰(南方第一禪刹)로 승격되었다가 임진왜란의 전화로 완전히 불타버렸으나, 1610년(광해군 2)에 혜정(惠淨)이 중창하였고, 1679년(숙종 5)에 단유(袒裕)가 중건하여 천은사라 하였다.

중건 당시 감로사의 샘가에는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났으므로 한 승려가 이를 잡아 죽였더니 그 뒤로부터는 샘이 솟아나지 않았고, 샘이 숨었다 해서 천은사로 개명하였다 한다. 절 이름을 바꾼 뒤 이상하게도 이 사찰에는 원인 모를 화재가 자주 일어나서 절에 큰 걱정거리가 되었지만, 재화가 끊이지 않자 주민들은 절의 수기(水氣)를 지켜 주는 뱀을 죽였기 때문이라며 두려워하였다.

그 때 조선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이광사(李匡師)가 수체(水體)로 물 흐르듯 ‘智異山泉隱寺’라는 글씨를 써서 수기를 불어 넣은 현판을 일주문에 걸게 한 뒤로는 다시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도 새벽녘의 고요한 시간에 일주문에 귀를 기울이면 현판 글씨에서 신운(神韻)의 물소리가 연연히 들린다고 전하여 내려온다.

1774년(영조 50)에 혜암(惠庵)이 그 전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던 전각을 남원부사 이경륜(李敬倫) 등의 도움을 얻어 중창하였고, 1996년에는 천왕문 · 종각을 지어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당우들은 대부분이 1774년에 중건한 것으로, 2019년 보물로 지정된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팔상전(八相殿) · 응진당(應眞堂) · 칠성각 · 삼성전(三聖殿) · 첨성각(瞻星閣) · 감로전 · 불심원 · 회승당(會僧堂) · 보제루(普濟樓) · 방장선원(方丈禪院) · 종무소 · 일주문 · 수홍문(垂虹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수홍문은 무지개가 드리워 내린 듯 계곡과 함께 아름다운 운치를 띤다.

극락보전 그외 문화재로는 극락전아미타후불탱화(보물, 1987년 지정), 괘불탱(보물, 2002년 지정), 금동불감(보물, 2008년 지정), 삼장보살도(보물, 2016년 지정),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및 대세지보살좌상(보물, 2016년 지정) 등이 있다.

참고문헌

『전통사찰총서』11(사찰문화연구원, 1996)
『한국의 명산대찰』(국제불교도협의회, 1982)
『문화유적총람』(문화재관리국, 1976)
집필자
김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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