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건물. 201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조선 중기 이후의 전통적인 다포계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기단은 장방형의 4각판석으로 짜올렸고 덤벙초석에 기둥은 둥근 민흘림이다.
기둥 위로는 창방(昌枋)과 평방(平枋)을 돌리고 두공의 포작은 외3출목·내4출목으로 주칸에는 2구의 공간포를 배치하여 다포집의 화려한 장식을 보여준다.
내부의 천장은 우물천장이며, 문은 3칸 모두 3분합인데 중앙 3칸은 굵은 빗살문이고 좌우 양칸은 井자살문이다. 창방 밑에 교창을 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