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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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천
황지천
자연지리
지명
강원도 태백시를 흐르는 낙동강 유역 최상류의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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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도 태백시를 흐르는 낙동강 유역 최상류의 하천.
명칭 유래

황지(黃池)라는 지명은 황동지(黃同知)라는 부자의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어느 날 노랑이 황부자는 시주를 하러 온 노승에게 쇠똥을 퍼주었는데, 이를 본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고 쌀 한 바가지를 시주하였다. 그러자 노승은 “이 집의 운이 다해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기를 원하면 나를 따라 오시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시오.”라고 하였다.

며느리가 노승을 따라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자기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며 천지가 무너지는 소리가 나 노승의 당부를 잊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 순간 며느리는 바위가 되었다. 그리고 황부자의 집은 땅 밑으로 꺼져 연못이 되었다. 황부자의 집터는 세 개의 연못으로 변했는데, 상지(上池)가 집터, 중지(中池)가 방앗간터, 하지(下池)가 화장실터라고 한다.

내용

황지천의 발원지는 너덜샘·용소 등 여러 곳이 언급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황지천은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에서 철암천을 합한 후, 낙동강으로 이름이 바뀌어 남쪽으로 흐른다.

한편 낙동강의 물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황지는 태백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황지는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금대봉·매봉산 등의 산록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용출되는 연못으로 ‘천황(天潢)’이라고 불린다. 예로부터 신비하고 영험한 기운이 서린 연못으로 알려져 왔다. 해발고도 700m에 자리한 황지는 둘레가 100m인 상지, 50m인 중지, 30m인 하지 등 3개의 못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루 5,000톤의 물이 솟아난다.

황지는 1989년 광동댐이 건설되기 전까지 태백시 주민들의 상수원이었다. 최근 심한 가뭄으로 광동댐이 바닥을 드러내자 다시 상수원의 역할을 함으로써 황지의 소중함을 입증하였다.

참고문헌

『태백의 지명유래』(김강산, 태백문화원, 1999)
태백시청(www,taebae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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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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