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환국(庚申換局)
경신환국은 1680년(숙종 6)에 허적과 관련된 사건으로 남인이 서인에 의해 대거 축출된 사건이다. 사건의 배경은 숙종이 남인을 견제하려고 했던 데에 있다. 김석주를 이용해 남인을 견제하려던 숙종은 남인 허적이 기름 먹인 천막을 무단으로 사용한 일을 계기로 남인의 군권을 서인에게 주었다. 결정적으로 허적의 서자가 복창군·복선군·복평군과 함께 역모를 도모하였다는 ‘삼복의 변’에 남인이 연루되며 허적, 윤휴 등 남인들이 죽음을 당하거나 유배되었다. 이 사건 이후 하나의 정치세력이 정국을 주도하는 경향이 생겼다.당쟁의 종합적 검토』(이성무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2) - 「중앙오군영제의 성립과정」(이태진, 『조선후기의 정치와 군영제변천』, 한국연구원, 1985) - 「경신환국과 김석주」(이희환, 『전북사학』 10,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