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高麗詩)
『고려시(高麗詩)』에 대한 기록은 『해동문헌총록』의 「제가시문집(諸家詩文集)」에 보인다. 이에 따르면, 송(宋)나라 마단림(馬端臨, 1254~1323)이 편찬한 『문헌통고(文獻通考)』에 3권이 실려 있으며, 고려 사신 이강손(李絳孫)이 서문을 지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해동문헌총록』의 기록은 『보한집』, 『고려사』 등의 관련 기사와 비교해 보면 사행(使行)의 선후와 서문의 대상에 일부 착오가 있다. 1071년(문종 25)에 김제(金悌), 박인량(朴寅亮, ?~1096), 배모(裵某), 이강손(李絳孫), 노유(盧柳), 김화진(金化珍) 등이 송나라에 사신으로 가는 도중에 70여 편을 창화(唱和)하여 『서상잡영(西上雜詠)』이라 이름을 붙이고 이강손이 서문을 지은 바 있다(『해동역사』 권43 예문지(藝文志) 2 「경적(經籍)」). 그리고 1081년(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