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려청자 요지(康津 高麗靑瓷 窯址)
특히, 당전마을의 117·126번지 일대는 12세기 전·중·후반에 걸치는 가마가 집중적으로 있던 곳으로, 우수한 비색과 상감기법을 보여 주는 고려자기 가마의 대표적인 예이다. 수동리는 사당리 남쪽의 들판에 있는 마을로 6개소에 요지가 있다. 대체로 13, 14세기경의 것으로, 일부는 하천에 침식당하고 일부는 논밭으로 변하였다. 이상과 같이 대구면 일대는 고려 전시대에 걸치는 요지를 총망라한 것이 그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조에서도 각 시기의 특색을 잘 보여 주고 있다. 10, 11세기에 성립된 용운리 가마는 자연 구릉을 이용한 등요(登窯)로서, 바닥은 층단이 아닌 경사면을 이루고 있고 모래와 도지미, 도지미를 받치는 보조적인 것을 이용하여 경사를 극복하였다. 12세기 청자 전성기의 가마로서는 196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