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재유고(遯齋遺稿)
6권 1책. 석인본. 1938년 그의 종손 석동(錫東)에 의하여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임태주(任泰柱)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석동 등의 발문 2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서문에 이어 총목이 있고, 권1에 시 149수, 권2에 서(書) 4편, 잡저 18편, 권3에 서(序) 9편, 기 12편, 권4에 발 5편, 찬(贊) 20편, 축문 1편, 제문 2편, 뇌(誄) 9편, 권5에 묘표 3편, 행장 16편, 권6은 부록으로 저자에 관한 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우음(偶吟)」으로 된 시제가 특히 많은데, 대개 산촌생활의 은일적인 기분을 고상하게 표현하고 있다. 「유회(幽懷)」나 「영설(詠雪)」 등도 은둔생활의 정서를 운치 있는 감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영분매(詠盆梅)」는 매화를 기르는 고상한 취미를 시로 나타낸 것이다. 「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