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계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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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김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9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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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목판본. 1879년(고종 16) 이돈우(李敦禹)의 교정, 편집을 거쳐, 아들인 필호(弼鎬)에 의해 간행되었다. 권두에 이돈우의 서문, 권말에 족손 우수(愚洙)의 후서와 강건(姜楗)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24수, 서(書) 4편, 권2에 서(書) 13편, 권3에 서(書) 7편, 잡저 2편, 권4∼7에 잡저 11편, 권8에 발 1편, 명 2편, 제문 13편, 유사 1편, 부록으로 증손 도화(道和)가 지은 유사, 이돈우가 지은 행장, 후손 흥락(興洛)이 지은 묘지명 등이 차례로 실려 있다.

서(書)에서 이상정(李象靖)·이광정(李光靖)·이우(李堣) 등과 주고받은 서한은 별지가 많은데, 『대학』·『중용』 중의 ‘허령지각(虛靈知覺)’·‘솔성지도(率性之道)’를 조목조목 열거해 논한 문답과 예송(禮訟)에 관계되는 예설론이 대부분이다.

잡저의 「고산강의(高山講義)」는 강회를 열어 문답한 내용을 날짜별로 수록한 것인데, 사칠이기설과 인의예지·희로애락 등의 도식을 만들어 알기 쉽게 해명했다. 『활재집(活齋集)』의 태극설을 읽고 의심난 곳을 저자의 견해를 첨가해 기록하였다. 저자는 장현광(張顯光)의 성리설과 이황(李滉)의 사칠설을 상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는 뜻에서 평이한 문답체로 전개시켜 성명이기(性命理氣)·사단칠정(四端七情)의 진의를 천명하려고 하였다.

「중용의의문변(中庸疑義問辨)」은 『중용』의 의심난 곳을 여러 학자의 설과 저자의 견해를 결부시켜 문답식으로 해설한 장편의 글이다. 호론(湖論)과 낙론(洛論)의 심성설을 저자의 나름대로 변론했으며, 이단하(李端夏)의 사성론(師聖論)과 복제설(服制說)을 변론하기도 하였다.

이상정과 이광정의 연원으로 유학에 전념한 사람의 문집으로서, 후진을 도와 학문·도덕의 실질적인 이해를 가지게 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경학·예설·성리학 등의 연구에 많은 참고가 될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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