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난종 선생 묘 및 신도비 외 묘역 일원(鄭蘭宗 先生 墓 및 神道碑 外 墓域 一圓)
동래 정씨 묘역은 약 1,000여 평으로 수리산(修理山) 능선을 따라 묘소가 분산, 배치되어 있는데, 아래로부터 선대 묘역이 모셔진 역장(逆葬)의 모습이 특색이다. 묘역에는 묘비 6기, 묘갈(墓碣) 1기, 신도비 2기, 장명등(長明燈) 4기, 문인석(文人石) 8기, 망주석(望柱石) 4기, 상석(床石) 4기, 향로석 4기 · 동자석 4기, 묘소 6기 등이 있다. 정난종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이조 · 공조 판서 등의 관직을 두루 거친 훈구파(勳舊派)의 거두이다. 특히 초서와 예서를 잘 썼으며, 시호는 익혜(翼惠)이다. 그의 묘는 부인 완산 이씨(完山 李氏)와 쌍분인데, 1486년(성종 17)과 1489년에 각각 조성하였다. 묘비(墓碑)는 135×44×20㎝로 종형이수(鐘型螭首)의 형태를 이루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