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분소사건(庚子焚疏事件)
이로써 복제 문제가 재론되는 계기가 되어, 영남유생 1,400여 명의 연명으로 된 소가 올려지는 등의 파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이 사건은 효종의 위계를 뛰어넘은 왕위계승 문제(소현세자에게는 왕세손이 있었음.)와도 결부되었다. 따라서 왕권의 강력한 개입이 초래된 위에 공론의 대결에 의한 결정이라는 정국운영 양상이 역적시비에까지 이르렀다. 결국 상호 공존을 용인하는 붕당정치의 이념을 파탄시키는 계기를 만든 첫번째의 대표적인 사건이 되었다. - 『현종실록(顯宗實錄)』 - 『현종개수실록(顯宗改修實錄)』 -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 「기해예송과 윤선도론」(이영춘, 『전국역사학대회발표요지』31회, 1988) - 「조선후기 예송연구」(지두환, 『부대사학』11,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