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록(分黨錄)
둘째로는 동서분당, 계미삼찬, 기축옥사, 남북분당, 계축옥사, 서궁유폐, 계해반정, 예송문제, 청탁남(淸濁南)의 분목, 경신대출척, 노소분당, 기사환국, 갑술옥사, 신임사화, 이인좌(李麟佐)의 난, 나주벽서사건 등을 차례로 서술하였다. 셋째로는 위의 당화록과 거의 같으나, 계해반정 후 남인에게 참판 이상의 관직을 주지 않으려는 것이 서인의 방침이었다는 것을 특기하고 있다. 이 밖에 갑술옥사 이후 70여년 동안 남인은 정계에서 밀려나 벼슬길이 막혀 겨우 성명(性命)을 유지하였을 뿐이고, 남인의 본거지인 영남에서도 1728년(영조 4) 이인좌의 난 뒤에는 역적으로 몰릴까 두려워 노론에 붙는 자가 많았다고 기술하였다. 또한 1755년 나주벽서사건 뒤에는 노론의 세력에 의탁해 관장(官長)과 결탁하고 교원(校院)을 빼앗고 남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