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정암사 아미타후불탱 및 초본(鎭海 淨岩寺 阿彌陀後佛幀▽ 및 草本)
이후 1923년 진해 포교당(현재의 정암사)을 개설하면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아미타극락회상도의 도상 구성은 중앙에 아미타여래가 결가부좌하였고, 좌우로 유희좌를 취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앉아 있으며, 주존상의 두광 좌우로 아난과 가섭, 그리고 그 위의 좌우 양방에 각각 1위의 나한상이 서 있다. 또한 화면 상단의 좌우측에 각 3위씩 6위의 보살이 구름을 타고 내영하고 있다. 본존의 착의법은 변형통견식으로 주색의 법의를 양 어깨에 두르고 있고, 편평한 가슴 위로 수평의 승각기를 입고 주색의 끈으로 매듭지었으며, 하반신에는 녹색의 군의를 입었다. 법의는 백색의 연화문을 가득 시문하였고, 가장자리는 연화당초문이 시문된 황색의 띠장식을 둘렀으며, 오른쪽 어깨를 덮고 복부를 돌아 왼쪽 어깨 위로 걸쳤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