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皮島)라고도 한다. 동경 124°38′, 북위 39°43′에 위치하며, 철산반도의 남단에서 남쪽으로 약 4㎞ 지점에 있다.
면적 19.2㎢, 해안선 길이 35㎞. 동남쪽에 있는 탄도(炭島)와의 사이가 길어 대피에 유리하며 예전부터 큰 배의 정박에 이용되었다. 강남산맥의 말단부가 침강하여 이루어진 섬으로 신미도(身彌島)·대화도(大和島)·신도(薪島)들과 함께 서한다도해(西韓多島海)를 이룬다.
최고점이 345m 정도로 평탄하며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으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주민이 어업과 농업을 겸하며 주요농산물로 콩·옥수수·쌀 등이 생산된다. 연안일대에는 봄과 여름에 난해성 어족이 많이 몰려들어 수산업 중심지를 이루는데 특히, 조기·삼치·도미·민어·새우 등 회유어가 많이 잡힌다.
조선시대에는 가도장이라는 목장이 있어 감독관을 두고 말을 사육하였는데 목장의 둘레가 41리에 이르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