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망산(國望山)의 높이는 770m로, 오대산에서 갈라져 차령산맥에 속하며, 남한강의 지류 미호천(美湖川)에 의하여 단절된 잔구성 산지이다.
주로 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졌으며, 기암절벽이 많고 험준하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금방산(禽傍山) 기슭의 가신리에서 피난하던 중 산에 올라가 한양 쪽을 바라보며 좋은 소식이 오기만 기다렸다 하여 금방산을 국망산(國望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동국여지지』에 충주 서쪽 63리에 위치한 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산정에는 약 10여 평의 토대(土臺)가 있는데, 여기에 올라서면 동남쪽으로는 충주평야가 보이고, 서북쪽으로는 장호원·이천을 거쳐 서울까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