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조선정악전습소(朝鮮正樂傳習所)에서 발행하였다. 1912년 한성 중부 상다동(上茶洞)에 병설한 여악분교실(女樂分敎室)의 후신인 조선권번(朝鮮券番)에서 기녀들에게 가곡·가사·시조를 가르치기 위하여 발간한 가집이다.
주로 여창가곡의 노랫말과 8곡의 가사·시조를 모은 것으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여창가곡항 : 우조(羽調)로는 「첫치」·「중허리」·「막내는 잦은한잎」·「존 잦은한잎」·「반엽(半葉)」, 계면(界面)으로는 「첫치」·「중허리」·「막내는 잦은한잎」·「존 잦은한잎」·「농가(弄歌)」·「우락(羽樂)」·「환계락(還界樂)」·「계락(界樂)」·「편(編)」·「태평가」·「장진주(將進酒)」
② 가사항 :「권주가(勸酒歌)」·「상사별곡」·「춘면곡(春眠曲)」·「황계타령(黃鷄打令)」·「백구사(白鷗詞)」·「길군악」·「건곤가(乾坤歌)」·「어부사(漁父詞)」
③ 시조항 : 전춘(餞春)·녹음(綠陰)·추(秋)·동(冬)·권주(勸酒)·님시조·축하시조 등으로 구분하여, 여기에 적합한 내용의 시조들을 모아 엮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