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유일서관(唯一書舘)에서 발행하였으며, 내용을 7장으로 나누어 다루었다. 각 장의 내용은 시부모 섬기는 법, 남편 섬기는 법, 아이 기르는 법, 하인 부리는 법, 가법(家法)을 세움, 친구 사귀는 법, 음식품의 이해(利害)를 분간하는 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에서 제4장까지는 전통적인 유가의 내훈서(內訓書)와 비슷한 점이 있으나, 그밖의 장은 오늘날 가정학 교과서의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제3장의 육아와 제7장의 음식분석법은 시대를 감안하면 특이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