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무송현(撫松縣)일대 30리 지역에 근거한 강구회는 국권회복을 최대의 목표로 하여 복고적인 의미를 강조하였다. 주동자는 윤세복(尹世復) 형제이며 회원은 대종교도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국권회복의 정신사적 의미를 단군정신에서 찾아 민족사의 영광을 되찾으려 노력하였다. 강구회는 실제로 대종교도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일제의 감시와 탄압으로 인하여 더 이상 유지해 나갈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위장전술을 사용하였다.
윤세복 등은 이 회를 무력단체로 만들기 위하여 무기를 구입하고자 하였으며, 독립투쟁에 전심전력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