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은 각종 교육활동 및 행사를 개최하는 공간으로 유교식 학교의 학당 영역의 중심 건물이다. 전통적인 유교식 학교는 사당 공간과 학당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사당 공간에는 여러 선현들의 위패를 모셨으며, 학당 공간에는 강당과 기숙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유교식 학교의 전형적인 공간 배치 방식을 묘학제(廟學制)라고 하며, 성균관, 향교, 서원 등 우리나라 유교식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이다. 사당 공간이 앞에 배치되고, 학당 공간이 뒤에 배치되면 전묘후학(前廟後學)이라고 하며, 학당 공간이 앞에 배치되고, 사당 공간이 뒤에 배치되면 전학후묘(前學後廟)라고 한다.
이 중에서 강당은 학당 공간에 있으며 주로 교육활동을 개최하는 공간이다. 대표적인 강당으로는 성균관과 향교에 있는 명륜당(明倫堂)이 있다. 명륜당은 『맹자』에 나오는 ‘명인륜(明人倫), 즉, ’인륜을 밝힌다‘고 하는 유교식 학교 교육의 이념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성균관의 명륜당은 본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 익사(翼舍)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교의 명륜당은 각 향교의 규모에 따라 크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향교 내의 교육 활동을 주로 담당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서원의 강당은 향교의 강당과는 달리 서원별로 명칭이 다르다. 예컨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들만 해도 안동 도산서원은 전교당(典敎堂)이며, 안동 병산서원은 입교당(立敎堂), 경주 옥산서원은 구인당(求仁堂), 장성 필암서원은 청절당(淸節堂) 등으로 서원의 강당은 서원마다 다른 명칭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강당의 외부에는 강당의 이름을 표시하는 편액이 외부를 향해 걸려 있고, 강당 내부에는 여러 규정이나 중수기(重修記)를 비롯한 여러 글이 걸려 있다. 강당의 바닥은 주로 대청마루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