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권제6 신라본기제6 문무왕 7년(667) 겨울 10월 2일 기록에 강심은 이동혜(尒同兮) 촌주(村主)로 나오는데, 이동혜는 현재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일대로 추측되고 있다. 667년(문무왕 7) 8월 문무왕이 직접 김유신(金庾信) 등 30여 명의 장군들을 통솔하고 당나라와 연합하여 고구려를 공격하기 위해 한성정(漢城停)에 이르러 당나라 이적(李勣)이 평양성에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이적이 11월 2일 평양성 북방 200리 지점에 당도하여 강심을 사자로 삼아 거란(契丹)의 기병 80여 명을 데리고 문무왕에게 가게 하였다. 아진함성(阿珍含城: 강원도 이천군 안협면; 현재 북한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을 지나 한성(漢城: 옛 황해도 재령)에 도착하여 문무왕에게 병기를 독촉하는 이적의 편지를 전달하였다.
이때 문무왕은 당나라 군대가 평양성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고구려의 군사에 의해 막혀 있는 도로를 개통하기 위하여 칠중성(七重城: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을 공격하고 있었다.
문무왕은 11월 11일 급히 군사를 돌려 평양성으로 향하였던 중 장새(獐塞: 황해도 수안군 수안면; 북한 황해북도 수안군 석담리 일대)에 이르렀을 때, 영공이 군대를 돌려 귀국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되돌아왔다. 이에 그 공로가 인정되어 대나마(大奈麻)에서 급찬(級飡)으로 승진하고, 속(粟) 200석을 포상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