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발전건설공사중 국화리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약 2㎞ 지점 서달산 아래의 고지 북쪽 경사면 중턱 지표하 120㎝ 깊이에서 청동기시대 후기의 유물인 청동과(靑銅戈) 1점이 출토되었다.
청동과는 조금 파손되었으나 전반적인 모습을 알아보기에는 별로 큰 지장이 없다. 동과는 밑부분의 마디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좁아지고 끝모양이 예리하게 생긴 것으로, 실용적인 무기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동과의 한가운데 세로 굵은 등대가 나 있는데 밑에서 끝까지 등날이 서 있다.
등대의 양쪽에는 넓은 피홈이 있으며, 피홈은 밑으로 내려갈수록 조금씩 넓어져서 그 맨아래에는 동과를 자루에 비틀어 매기 위한 구멍홈이 나 있다. 날 부분의 아래에는 약간 경사진 마디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넓적한 뿌리가 나 있다. 동과의 총 길이 26.3㎝, 날부분의 중앙너비 4㎝, 마디길이 8.8㎝로 뿌리길이는 2.8㎝이며, 너비는 3.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