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북한 함경남도 영흥군 영흥읍에 있는 청동기시대 토기·청동 거푸집·화덕자리 등이 출토된 집터.
내용
집터는 움 깊이 20∼30㎝의 낮은 장방형 반움집터로 바닥에는 기둥구멍이 남아 있지 않고, 화덕자리도 2호 집터에서 1개, 10호 집터에서 2개가 발견되었을 뿐이다. 집터의 크기는 5.2∼70㎡까지 다양하다.
출토된 토기는 모래가 섞인 적갈색 민무늬토기와 고운 바탕흙의 검은 토기의 두 종류가 있다. 전자에는 젖꼭지손잡이가 달린 깊은 바리모양의 구멍무늬토기, 후자에는 평행선무늬가 시문된 미송리형 토기에 가까운 토기가 있다.
석기로는 도끼ㆍ반달칼ㆍ홈자귀ㆍ돌살촉 등과 함께 십자형 칼자루끝장식이 출토되었고, 부채도끼[扇形銅斧]ㆍ청동방울[銅鐸]ㆍ동모(銅矛)의 활석제 거푸집도 출토되었다. 청동기의 거푸집이 집터에서 출토된 것은 그 예가 드문 것으로, 청동기의 제작이 국내에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의의와 평가
영흥읍 유적에서 나타나는 문화유형은 금야유형문화로도 불리며 용흥강을 중심으로 한 함경남도지방에 분포되어 있다. 출토유물의 성격상 청동기시대 후기에서 초기철기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 「함경남도 량강도일대에서 새로 알려진 청동기유물에 대한 고찰」(김용간·안영준, 『조선고고연구』1986년 1호, 사회과학출판사)
- 「영흥읍유적에 관한 보고」(서국태, 『고고민속』1965년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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