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평안남도 개천군 중서면 용흥리 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의 일괄유물.
개설
종류는 요령식 동검 1점, 청동제 손칼 1점, 꾸밈구슬 1점, 돌도끼 1점이다.
내용
흔히 우리 나라에서 출토되는 요령식 동검은 슴베에 홈이 파여 있는데, 이 동검에는 홈이 없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 동검은 청동기시대의 한반도와 중국 요령지방간의 문화교류관계를 밝히는 좋은 자료이며, 한국식 동검의 기원을 밝히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청동제 손칼은 길이 13.8㎝, 너비 2.3㎝이며 자루의 날 쪽에는 나무나 뼈로 만든 자루를 끼기 위한 두 개의 돌기가 있고 칼 끝은 위로 약간 꺾여 있는 모습이다. 홀거푸집〔單範〕으로 매우 거칠게 주조되었다. 한반도에서 출토된 돌기 달린 손칼로는 유일한 예이나, 중국 동북지방에서는 간혹 출토되고 있다.
꾸밈구슬은 천하석제(天河石製)로서 길이 4㎝, 너비 2.6㎝이다. 가운데가 약간 볼록한 반원형 돌의 위 아래에 작은 구멍이 한 개씩 뚫려 있다. 이 같은 형태의 꾸밈구슬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 충청남도 아산군 백암리에서 출토된 적이 있다. 돌도끼는 사암제(砂岩製)로 길이 11.9㎝, 너비 6㎝이며 단면 타원형 조개날〔蛤刃〕돌도끼이다.
이 일괄유물들, 특히 요령식 동검과 청동제 손칼은 우리 나라 청동기의 계보와 유입경로 및 그 연대를 밝히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 즉, 우리 나라의 청동기문화는 중국 동북지방 청동기문화의 영향을 받아 태동하였고, 이 후 자체 발전하여 한국식 동검문화를 완성한 것이 밝혀졌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개천(价川) 용흥리출토(龍興里出土) 청동검(靑銅劍)과 반출유물(伴出遺物)-세형동검(細形銅劍)의 기원(起源)과 관련(關連)된 일고찰(一考察)-」(한병삼, 『고고학(考古學)』 1,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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