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회화
단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길(효자동)에 있는 국립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길(효자동)에 있는 국립박물관.
설립목적

국립전주박물관은 1990년 10월 26일에 개관한 이래,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수집 · 보존 · 연구 · 전시 · 교육하고 국내외의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중심적인 문화기관이다. 국립박물관으로서 아홉 번째로 세워졌다.

기능과 역할

6만 5,289㎡의 대지 위에 연건평 8,030㎡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조선시대 관아 모습을 본뜬 전통적인 건축 양식으로 꾸며졌다. 박물관 내부에는 상설 전시실과 야외 전시장 · 기획 전시실, 강당, 영상실, 문화 사랑방, 기념품 코너 등이 있다.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서의 박물관은 상설 전시뿐만 아니라 매년 2∼4회의 특별 전시를 통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균형 있게 보여 주고 있다. 전북 지역 문화적 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들이 문화적 즐거움을 누리는 문화 공간이 되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문화재그리기대회, 어머니와 함께 하는 박물관 공예교실, 문화유산대학이 있으며, 이외에 우리 고유 명절인 설과 추석에 작은문화축전, 한가위민속놀이마당도 개최하고 있다.

학술 연구 기관으로서의 박물관은 고고 · 미술 · 민속 · 인류학 관계 자료의 수집과 함께 전북 지역에 대한 문화 유적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한편, 1991년 1월 일본 이시카와현립역사박물관(石川縣立歷史博物館)과 국제 자매관 결연을 하여 한일 양국 간의 문화 교류는 물론, 양국 국민간의 이해 증진에도 큰 구실을 하고 있다.

조직은 관장아래에 기획운영과와 학예연구실로 나뉘어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기획운영과에서는 예산 · 회계 및 결산, 주요사업계획의 수립 · 조정과 심사 · 분석, 청사와 시설물 관리 및 방호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학예연구실은 소장유물 관리 및 유물 수입처리, 상설전시 · 기획전시 · 특별전시에 관한 사항, 국내 · 외 문화기관과의 학술교류 및 홍보,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의 업무에 힘쓰고 있다.

현황

현재 국립전주박물관의 소장 유물은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1966년 지정), 『법화경절본사본』(보물, 1963년 지정), 「이상길초상」(보물, 1984년 지정), 선운사 석씨원류를 포함하여 3만여 점에 이른다. 선운사 석씨원류는 1971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 중 1,200여 점의 소장품을 고대문화실, 미술실, 민속실, 석전실, 전북의 역사문화실의 5개의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다. 유물들 대부분은 전북 지역에서 출토된 것이다.

고대문화실에는 선사시대 문화를 조명하는 선사 분야, 익산 미륵사지 발굴 조사 성과를 집약한 미륵사 분야, 삼국시대 고분 문화의 성격을 조명한 고분 분야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조사된 해양 제사 유적인 부안 죽막동 제사 유적 분야 등 네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실에는 부안을 중심으로 꽃피웠던 고려청자를 비롯한 각종 도자기 · 불교 미술품, 금속 공예품 · 조선시대 임금들의 각종 글씨와 문서 등의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이 지역의 특징적인 민속 문화를 조명하기 위한 민속실에는 호남평야를 배경으로 발달해 온 농경문화 · 음식 문화 · 판소리 · 농악 · 한지 공예 · 목기 공예 등이 실물과 모형 자료를 통하여 입체감 있게 전시되어 있다.

또한 석전실은 서예가로 유명한 고(故) 석전황욱(石田 黃旭, 1898∼1993)을 기리는 전시실로 1999년 아들 황병근이 5,000여점에 달하는 문화재를 기증하여 이루어졌다. 전시실은 240여 점의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석전 선생의 친필서예와 가전되던 고서, 서예, 회화, 간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북의 역사문화실은 국가유산들의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물의 쓰임새와 모양을 다양한 모형과 영상자료 등을 이용하여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설명하고 있는 전시실이다. 이밖에 야외전시장에는 전북 지역에서 출토된 각종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다.

참고문헌

국립전주박물관(http://jeonju.museum.go.kr)
관련 미디어 (3)
집필자
한영희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